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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비의 계절, 엄마의 카레…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Jadam | 201308

 

제목 없음-1

 

+그 영화
엄마가 세상을 떠난 지 1년, 초등학교 1학년인 유우지는 머리의 병으로 모든 것이 어설픈 아빠와 함께 살아갑니다. 간단한 토스트와 계란 프라이조차 제대로 챙겨주지 못하는 아빠지만 유우지는 행복한 미소를 잃지 않고 있습니다. 엄마가 남기고간 동화책 속 “비의 계절에 돌아온다”는 약속을 믿고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돌아온 비의 계절. 엄마와 약속한 물건을 찾으러 간 비밀 장소에서 거짓말처럼 엄마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비록 모든 기억을 잃은 상태였지만 세 사람은 하루하루 행복한 나날을 보내지요. 다시 만난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고 자신의 일기장을 통해 기억을 되찾아가던 엄마는 자신이 비의 계절이 끝나는 6주 뒤 다시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녀는 남겨진 시간을 자신이 돌아간 뒤 둘만 남을 남편과 유우지를 위해 보냅니다.. 제과점을 찾아가 유우지가 18살이 될 때까지 12년 분량만큼의 생일 케이크 배달을 예약하고 남편의 여자 동료를 찾아가 남편을 부탁한다는 말을 전합니다. 그리고 유우지에게 요리, 빨래, 화단 가꾸는 법 등등 부족한 아빠를 대신해 해야 할 집안일들을 알려줍니다. 그리고 그녀는 약속대로 비의 계절이 끝난 6주 뒤 떠나갑니다. 

12년 뒤 18살이 된 유우지는 엄마가 예약한 마지막 생일 케이크를 받습니다. 이제 유우지의 곁에 엄마는 없지만 집안 곳곳엔 엄마의 흔적이 가득 배어있습니다. 화단 가득 피어있는 해바라기와 익숙한 듯 프라이팬을 잡고 엄마가 가르쳐준 방법대로 카레를 만드는 유우지의 모습까지도 말이죠. 

“무지 맛없지? 최악이지? 미안하다~.”
“먹을 만해. 괜찮아. 난 뭐든 잘먹어!”
– 12년 전 아빠의 카레를 먹던 유우지의 대사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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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요리
일반적으로 카레에는 돼지고기나 햄을 넣는 편인데요. 풀무원은 환경과 칼로리 문제 때문에 소고기, 돼지고기 등 레드미트(red meat)는 잘 사용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어서 대신 두부와 닭고기, 채소로 만든 ‘올바른 섭산적’을 준비했어요. 카레를 끓일 때 물은 조금씩 농도를 보아가며 넣어주세요. 한번 묽어지면 대책이 안서거든요.

 

카레

 

아빠를 위한 카레라이스 

준비하세요(1인 기준)
카레 가루, 감자 2개, 양파 1개, 당근 1/2개, 풀무원 ‘올바른 섭산적’ 4조각, 밥 1공기, 포도씨유 1작은술, 후춧가루 약간 

만들어보세요
1. 감자는 껍질을 벗겨 큼직하게 썬다.
2. 양파도 도톰하게 채 썬다. 당근은 감자보자 작게 썬다,
3. 풀무원 올바른 섭산적도 6등분으로 썬다.
4.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양파를 볶는다. 양파가 투명해지면
감자, 당근, 섭산적을 넣고 3분간 볶는다.

5. ④에 재료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 감자가 익을 때까지 끓인다.
6. 카레 가루를 넣고 풀어주면서 계속 끓인다. 눋지 않도록 계속 저어준다.
7. 납작하고 가운데가 오목한 접시에 따뜻한 밥을 반 정도 펴 담고, 한쪽에 카레를 담아낸다.

CREDIT

프리랜서 작가 차지훈

사진톤 스튜디오

요리&스타일링그린테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