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담는 큰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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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음악이 좋더라, ‘국악사랑 해설 음악회’

Jadam | 20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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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토불이(身土不二)는 사람의 몸은 그 몸이 태어나고 자라는 땅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뜻으로, 우리 땅에서 나는 농산물을 가치 있게 여기는 말로 많이 쓰인다. ‘우리 것’의 소중함을 지키려는 노력은 먹거리 뿐 아니라 문화·예술 영역에서도 이어져 오고 있는데, 풀무원 또한 전통 음악을 사랑하고 그 문화를 계승·발전시키려는 취지로 2004년부터 ‘국악을 생각하는 사람들’ 모임에 참여하며 국악 공연을 지원해오고 있다.

‘국악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2001년 생성 당시에는 국악 애호가들이 모여 국악에 대한 강의를 듣고 공연을 관람하는 프라이빗 콘서트(private concert) 형식의 모임이었으나 2004년부터 동아원, 샘표식품, 삼양그룹, 풀무원이 국악의 발전과 대중화의 뜻을 가지고 ‘국악사랑 해설 음악회’를 공동으로 후원 및 개최하고 있다.

지난 4월 23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에서 올해로 12번째를 맞이하는 ‘국악사랑 해설 음악회’가 열렸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서울시국악관혁악단 단장인 황준연 서울대 국악과 명예교수가 기획을 했고, 가야금 명인 이화여대 황병기 명예교수가 현장 해설을 지원했다. 정악, 민속악, 퓨전 국악, 때로는 전통 무용까지 곁들여지는 국악사랑 해설 음악회는 흥미로운 공연 구성을 통해 국악은 지루하다는 통념을 깨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볼 수 있는 신나는 국악 공연을 지향한다. 중견 연주자부터 신인에 이르기까지 연주자를 골고루 안배하여 역량 있는 젊은 국악인들에게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국악 산업의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2015 국악사랑 해설 음악회는 고려가요, 전래동화 등 대중에게 익숙한 이야기를 담은 음악들로 구성 되었다. 기존에는 곡의 제목만 띄워주던 전광판에도 곡 분위기에 알맞은 다채로운 영상과 곡의 가사를 함께 띄워주어 청중들의 이해를 도왔다. 아리랑을 환상곡(악상이 떠오르는 대로 자유롭게 작곡한 작품) 풍으로 편곡한 ‘아리랑환상곡’, 전통적인 12현 가야금이 아닌 25현 가야금을 사용한 ‘25줄로 휘몰다’ 등의 곡들은 보다 더 웅장하고 화려해진 전통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CREDIT

<자연을담는큰그릇> 편집실

사진 제공한국국악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