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담큰 편집실] 가을이 오면, ‘매쉬업’ 하겠어요

By on 11월 24, 2015

오디션 프로그램을 꽤 좋아하지만 빠짐없이 챙겨보는 쪽은 아닙니다만, 이번 가을 <슈퍼스타K>의 콜라보 미션 무대 중 귀도 눈도 뗄 수 없는 무대가 하나 있더군요. 바로 ‘홍이오’팀의 무대였는데요. 느릿하면서도 그루브 가득한 중저음의 보이스도 매력적이고 무엇보다도 가을을 대표하는 곡, 이문세의 <가을이 오면>이 <Autumn leaves>로 옮겨가는 절묘한 매쉬업에 반했기 때문입니다. 매쉬업(mash-up)은 기존에 있는 곡이나 콘텐츠를 조합하여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작업을 말하는데요. 매쉬업이 트렌드인 만큼 <자담큰> 편집실도 건강한 매쉬업 요리들을 준비해보았습니다. 한번 들어보시겠어요? 

DSC08071집에서 만드는 홈베이킹, 정말 건강할까요? 한번 해보고 나면 어마무시한 설탕과 버터의 양에 질려 당분간 쿠키 틀에 손도 안 대게 된다는 엄마들의 고백,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자담큰> 편집실도 고민 끝에 채식주의자들의 건강 레시피를 담은 채식 베이킹의 엄격한 기준 일부(전체는 어려워요)를 매쉬업한 자담큰식의 건강 홈베이킹을 시도해보기로 했습니다. 

DSC08066유기농 밀가루, 두유, 식물성 기름으로도 폭신한 마들렌, 바삭한 스콘이 가능할까요? 달달한 초콜릿 대신 검은콩을 콕콕 박아 넣어도 아이들이 맛있게 먹어줄까요? 홈베이킹에 채식 베이킹을 살짝 더한 자담큰의 베이킹 제안은 조만간 ‘오늘 뭐 먹지?’ 코너에 올라올 예정이니 한 손에 쿠키 틀 꼬옥 쥐고 기다려주세요. 

DSC08092이번 가을 ‘요리in컬처’ 코너에서 소개하는 영화는 체중계 회사 직원들의 실화로 만든 일본 영화 <타니타직원식당>입니다. 그 회사 직원들이 먹은 회사 식당 메뉴는 과연 어땠길래 살도 빼고 건강도 찾았던 것일까요? 타니타 직원 식당의 메뉴를 재현하려고 고심하던 중 눈에 띈 것은 바로 한 끼 평균 약 367칼로리, 먹으면서 살을 빼는 것으로 유명한 풀무원의 식사 다이어트 ‘잇슬림(www.eatsslim.co.kr)’이었습니다. 멀리 일본의 직원 식당 메뉴를 그대로 따라하는 것보다는 건강의 원칙만 지킨다면 한국적 메뉴로 재현해보는 게 더 좋겠지요? 고구마밥, 야채스틱, 닭고기 간장찜에 저나트륨 김치까지 곁들이면 완벽한 매쉬업 완성! 이 메뉴의 칼로리와 레시피가 궁금하시죠? 곧 업데이트될 ‘요리in컬처‘를 기대해주세요. 

DSC08050가을에 통통해지는 건 비단 우리의 허리둘레만이 아닐 겁니다. 왕새우, 한자로는 대하라고 불리는 이 큼지막한 새우도 가을이 오면 뽀얀 살이 오동통통 물이 오릅니다. 왜 새우가 바다의 에너자이저로 불리는지 궁금하시면 ‘제철노트’를 슬며시 열어보세요. 오동통한 대하로 무엇을 해먹으면 좋을지도 궁금하시면 ‘오늘 뭐 먹지?’를 들어가 보시고요. 가을의 전령과도 같은 뿌리채소 연근과 당근의 영양은 ‘제철노트’ 안에, 멋쟁이 연근조림과 당근잼 만드는 레시피는 ‘오늘 뭐 먹지?’안에 꼼꼼히 정리해두었으니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제철노트’와 ‘오늘 뭐 먹지?’ 코너의 매쉬업이라고 주장해보겠습니다.) 

DSC08086<자담큰> 편집실 스텝들 사이에 암암리에 내려오는 징크스가 있는데요. 뭐, 엄청나게 거창한 건 아니고 이런 정도입니다. <자담큰> 요리 촬영이 있는 날, 다 같이 모입니다. 오전 촬영이 끝나갈 즈음 누군가 신이 난 목소리로 한마디 합니다. “오늘은 일찍 끝날 것 같은데요.” 그 말을 하고 나면 그날 촬영은 반드시 밤늦게 끝나게 된다는 것이 바로 징크스랍니다. 가을이 끝나기 전, 다음호 촬영을 위해 또 한 차례 모일 예정인데요. 그때도 그 징크스가 지켜질까요? 독자 여러분도 한번 예측해보시겠어요? 

글. <자연을담는큰그릇> 편집실
사진. MRco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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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과 자연을담는큰그릇에 오래도록 연정을 품고 있는 구력있는 전문 프리랜서 기자들과 풀무원 웹진 담당 에디터가 함께 '자연을담는큰그릇'을 만들어나가는 공간입니다.